독창적 기법의 스테인드글라스와 회화 작품을 선보여 '빛의 사제'라고 불리는 김인중(76·사진) 신부가 10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아카데미 가톨릭 프랑스' 회원으로 추대됐다. 아카데미 가톨릭은 인문학·과학·미술·음악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가톨릭의 지적 전통과 방향을 논의하고 발전시키는 조직이다. 김 신부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가톨릭 회원이 됐다.
서울대 미대 출신의 김 신부는 스위스 유학 도중 사제 서품을 받은 뒤 수도원에서 생활하며 스테인드글라스·회화·도자 등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프랑스 등 유럽 10여 개 성당에 그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이 자리 잡고 있다. 김 신부는 이날 추대식에서 "앞으로도 미술을 통해 기쁨과 평화를 널리 알리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위로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