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장거리미사일 발사장에서 인력과 차량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정황이 한미 정보 당국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최근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움직임이 크게 증가한 것을 볼 때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10월10일) 전후로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달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백두산계열'의 신형 정지위성 운반로켓용 엔진 분출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혔었다. 북한이 이번 도발에 신형 로켓을 장착한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할 수도 있다.

군도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핵실험이나 장거리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비상 태세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달 9일 5차 핵실험을 했던 2번 갱도와 핵실험이 한 번도 이뤄지지 않은 3번 갱도 등에서 핵실험 준비가 된 것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또 노동미사일 기지와 무수단 미사일이 배치된 강원도 원산 지역 등을 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수단 미사일 기지에선 이동식발사차량(TEL)의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한다. 이동식발사차량을 이용하면 한미 정찰 장비가 포착하지 못하는 곳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