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에서 한미 연합훈련 중 추락한 링스헬기의 수색 작업에 나선 해군이 실종자 시신 1구를 인양했다고 27일 밝혔다.
해군은 이날 “오후 6시쯤 통영함에 탑재된 수중무인탐사기(ROV)를 이용해 수심 1030m 해저에서 링스헬기 실종자 시신 1구를 인양했다”고 밝혔다.
인양된 시신은 정조종사 김모(33) 대위로 확인됐다고 해군은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시신 발견 위치는 해저에서 발견된 링스헬기의 동체 바로 근처”라며 “나머지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링스 헬기는 전날인 26일 오후 8시 57분 훈련차 함정에서 이륙한 지 8분 만인 9시 5분쯤 구조 신호를 보낸 뒤 통신이 끊기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추락한 헬기에는 조종사 김 대위 등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