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단 1승이 부족해 정규리그 최다연승 기록 수립에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구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16~2017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3월3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열린 정규리그 경기를 모조리 승리해 16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16연승은 숙명의 라이벌 FC바르셀로나가 2010~2011시즌 수립한 리그 최다 연승 기록과 같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단 1승만 추가하면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힘을 쓰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5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상대 슈팅을 팔로 저지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실점을 피할 수 없었다.
이를 악문 라모스는 후반 3분 만에 헤딩 동점골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으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등 공격진이 모두 침묵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안방에서 승점 1점을 챙기는데 그쳤다. 17연승의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 앞에서 고개를 떨궈야했다.
지단 감독은 아쉬움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나는 우리 선수들과 함께해 행복하다"며 "기록에 대한 이야기는 더이상 하지 않겠다. 그저 잘 쉬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17연승에 실패한 레알 마드리드는 4승1무(승점 13)로 정규리그 1위 자리를 유지해 아픈 속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