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與野) 3당 원내대표가 12일 6박 8일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정 의장과 3당 원내대표는 이번 방미에서 미 의회 관계자와 한반도 전문가 등을 만나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한 한·미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들은 15일(현지 시각)에는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만난다.

취임 후 첫 미국 순방에 나서는 정세균 국회의장(가운데)이 동행하는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왼쪽)와 함께 인천공항에서 출국인사를 하고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누구?]

정 의장과 새누리당 정진석,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3당 대표 회동에 참석하느라 이날 오후 출국했다. 정 의장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동맹 관계를 확실하게 재확인하고, 북핵 문제를 비롯해 동북아 평화 안전 보장에 대해 양국 의회 간 공감대를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 의장 등은 13~14일 워싱턴 DC에서 CSIS(국제전략문제연구소), CFR(미 외교협회) 등의 한반도 전문가들과 북핵 관련 간담회를 열고, 폴 라이언 미 하원의장을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 의장과 3당 원내대표는 15일에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반 총장을 면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