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정형돈

‘무한도전’ 정형돈의 깜짝 등장에도 ‘무한상사’ 마지막 편의 시청률은 다소 하락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무한상사’ 마지막 편 시청률은 전국 기준 13.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주 ‘무한도전-무한상사’ 방송분이 기록한 15.7%보다 2.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하지만 무한도전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수성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이날 ‘무한상사 2016-위기의 회사원’의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해 사경을 헤매던 유재석 부장 앞에 정형돈이 깜짝 등장해 큰 화제를 모았다.

정형돈은 병원복을 입고 등장해 사경을 헤매고 있는 유부장의 건강을 기원한 뒤 사라졌다. 짧은 분량이었지만 그간 정형돈을 그리워하던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앞서 ‘무한도전’ 제작진은 정형돈의 ‘무한상사’ 특별 출연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밝힌 바 있어, 정형돈의 등장은 더욱 놀라웠다. 정형돈은 지난해 11월부터 건강상의 이유로 ‘무한도전’에서 하차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정형돈의 등장에도 이날 시청률이 하락한 이유는 시청자들이 미리 정형돈의 등장을 알지 못했던 데다, 지난 주 첫 공개된 무한상사’에 대한 호불호가 갈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