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의 추석 특집프로그램이 풍성하다.
‘KTV 시네마’는 14일 오전 9시30분 블랙 코미디 ‘구봉서의 벼락부자’(감독 김수용·1961)를 방송한다. 지난달 27일 90세를 일기로 별세한 코미디언 구봉서가 주연한 영화다. 돈과 인간의 탐욕을 신랄하게 풍자한다. 곽규석, 양훈 등 일세를 풍미한 코디디언들이 출연했다. 빚에 허덕이던 회사원이 어느 날 뜻하지 않은 거액을 거머쥐면서 겪는 웃지 못 할 상황을 담았다. 빈곤 탈출이 최우선 목표였던 시절의 황금만능주의를 우스꽝스럽게 비꼰다.
15일 오전 9시10분 ‘인목대비’(감독 안현철·1962), 16일 오후 3시30분 ‘폭군연산’(감독 신상옥·1962), 17일 밤 8시 ‘맹진사댁 경사’(감독 이용민·1962), 18일 밤 8시 ‘그 여자의 죄가 아니다’(감독 신상옥·1959)도 선보인다.
15일 밤 8시30분 ‘두근두근 한국’에서는 내외국인 모두를 위한 체험기 ‘한가위 전통문화 속으로’를 볼 수 있다. 한·중 두 나라 진행자가 한복 예절부터 차례상 차리기, 이웃과 음식 나누기, 윷놀이·투호·그네뛰기 등 전통놀이를 하면서 의미를 되새긴다. 한국의 한가위와 중국의 중추절도 비교한다. 14일 오전 9시 ‘KTV 중계석’은 이기동 성균관대 교수(유학)가 인문정신문화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N포 청년과 선비의 만남’을 내보낸다.
15일 오후 5시20분 ‘파워특강’에서는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이 ‘추석과 우리 문화’를 주제로 동양적 가치가 부상하는 21세기에 효 사상과 공동체 의식을 담고 있는 명절 풍습이 어떻게 세계적 자산이 될 수 있는지를 강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