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미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주요 경합주(州)에서도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서부 애리조나(선거인단 11명)에선 트럼프가 7월 중순부터 클린턴을 제치고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이곳에서 한때 클린턴에게 평균 7%포인트 차로 밀렸던 트럼프는 지난달 중순 CNN 여론조사에선 49%대 44%로 클린턴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린턴과 트럼프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네바다(선거인단 6명)에선 지난달 말, 트럼프가 오차 범위(1~2%포인트)로 격차를 좁혔다. 위스콘신(선거인단 10명)에선 트럼프가 뚜렷한 상승세다. 클린턴 지지율은 43~46%로 정체된 데 반해 트럼프는 지난 6월 초 36%에서 지난달 말 42%로 지지율이 껑충 뛰었다.

또한 선거인단 15명이 걸린 노스캐롤라이나는 민주당 전당대회 직후인 8월 초엔 클린턴이 9%포인트 차로 트럼프를 눌렀으나 지난달 말엔 그 격차가 1~2%포인트 수준으로 줄었다. 클린턴이 안정적으로 우세했던 아이오와(선거인단 6명)에서도 이달 들어선 트럼프가 오차 범위 내에서 역전에 성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는 노스캐롤라이나와 아이오와에서 클린턴이 승리할 가능성을 각각 61%와 58%로 비교적 낮게 보고 있다.

최대 격전지인 플로리다(선거인단 29명)와 오하이오(선거인단 18명)는 여전히 양측 지지율이 팽팽해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는 "이달 26일부터 세 차례 진행될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트럼프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판세가 크게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