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는 암컷이 아닌 수컷이 뱃속에 알을 품는다. 멸종위기종이기도 한 해마의 출산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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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다에 사는 말이란 뜻의 해마는 암컷이 아닌 수컷이 뱃속에서 알을 품고 치어로 길러내는 특성이 있습니다. 아빠 해마의 출산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석민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바닷속을 유유히 헤엄치는 해마. 해초에 꼬리를 감으니 볼록 나온 배가 도드라집니다. 출산을 앞둔 수컷 해마입니다. 1cm 가량의 새끼들이 배애서 튀어나옵니다.
일부일처제를 유지하는 해마는 암컷이 수컷의 배 주머니에 산란합니다. 수컷은 수정란을 부화시켜 뱃속에서 치어가 될 때까지 길러냅니다.
해마는 만병통치약으로 잘못 알려지는 바람에 마구 잡아들여져 멸종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번에 전남 여수 인근 소안도에서 포착된 해마는 5~6월쯤 암컷에게 알을 받아 한달쯤 뒤 70마리 남짓의 치어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현근 / 국립공원관리공단 연구원
"해마류는 종에 따라 최대 2천개 정도를 산란하지만 소안도에 서식하는 해마는 이보다 훨씬 더 적은 약 30~70개 정도를"
번식력까지 약한 것으로 확인돼 개체수 확보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김철도 / 국립공원관리공단 해양연구센터장
"해마에 대한 산란 비밀이 규명된 만큼 해마 서식지에 대해 특별 보호구역 지정 등 보전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소안해마의 멸종위기종 등재를 추진하고, 연안 지역 생태계를 복원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