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티니위니 매각

이랜드그룹이 자사 의류 패션 브랜드인 '티니위니'를 중국 패션업체 V·GRASS(브이그래스)에 매각한다.

이랜드는 중국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 등에서 1300여개의 티니위니 매장을 운영하며 작년 매출 4200억원, 영업이익 1100억원을 기록했다.

이랜드는 이번 매각으로 1조원 이상을 확보하며 자금 부담을 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2013년 400%에 육박한 부채 비율이 지난해 300%까지 낮아졌지만, 신용 등급 강등과 채권단의 차입금 상환 압박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매각은 중국 현지에 설립한 티니위니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브이그라스에 넘기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중국 티니위니 디자인과 영업 인력, 중국 사업권과 글로벌 상표권 등을 포함한다.

티니위니는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의류 브랜드로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만 446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903억 원에 달했다. 이 때문에 10여개의 중국 기업이 인수의사를 보였다. 이랜드는 지난 6월 "인수금액 1조 원 이상을 써낸 중국 업체 5곳을 적격예비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랜드 티니위니 매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중국에서 20년 넘게 공들인 프리미엄브랜드를 1조원에 매각이라…본업에만 충실하였으면 프리미엄 브랜드 매각이라는 불상사는 없었을텐데 아쉽고 안타깝다. (jb****)” "티니위니가 그렇게 알짜사업인줄은 상상도 못함(0119****)", "헐 티니위니 내 추억의 브랜드(qwiu****)", "중국인들이 왜 좋아하는지 궁금하다(1578****)", "킴스클럽은 결국 안 파네(wwei****)"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