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질투의 화신' 조정석과 공효진이 나란히 가슴 수술을 앞두게 됐다.

31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는 같은 병원에서 가슴 수술을 앞둔 표나리(공효진)와 이화신(조정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상 캐스터 해고 통보를 받은 표나리는 우울함을 달래기 위해 홀로 술을 마셨고, 그 앞에 고정원(고경표)이 나타났다. 고정원은 옷을 협찬해달라는 표나리에게 "난 사업가라 친구, 연인 아니고는 손해 보는 행동 안 한다. 협찬해주면 그쪽은 나에게 뭘 해줄 거냐"고 물었다. 이에 표나리는 "친구나 연인은 더 안 필요하냐"며 "죄송하다. 난 항상 친구나 연인이 필요하다"며 씁쓸해했다.

표나리가 해고 통보로 우울해하는 동안 이화신은 그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보도국장에게 해고 이유를 따져 묻고, 술에 취한 표나리를 집 앞까지 데려다주는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위로하며 계속 신경 썼다.

또 표나리는 앞서 자신에게 전화한 이화신에게 이유를 물었지만, 이화신은 실수였다고 둘러댔다. 그러나 이화신은 최근 유방 외과에서 초음파에 조직검사까지 받았고, 당시 표나리를 떠올리며 전화했던 것. 하지만 표나리는 전화 받을 상황이 아니었고, 이화신은 "그냥 네가 생각났다"며 혼잣말로 아쉬움을 달랬다.

이화신은 계성숙(이미숙)과 맞붙기로 결심했다. 그는 정식 출근하면 앵커 오디션을 볼 거라고 선포했지만, 건강진단서가 필요하다는 말에 불안해했다.

불안한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이화신은 유방암 1기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에 남자 유방암 환자가 100여 명 있었다"며 "하루라도 빨리 수술받는 게 좋다. 물론 열어봐야 정확히 알지만 1기면 나쁘지 않다"고 설득했다. 그러나 이화신은 "지금 암이면 안 된다. 오디션까지 한 달 남았다"고 좌절했다. 하지만 의사의 설득에 결국 "여자 가슴처럼 신경 써서 해달라"며 현실을 받아들였다.

쉬는 동안 병원을 찾은 표나리 역시 유방에 종양이 있어 수술을 받아야 했고, 수술을 앞두고 병원에 입원했다. 이윽고 병실에서 환자복으로 갈아입은 표나리의 앞에 거짓말처럼 똑같은 환자복을 입은 이화신이 나타났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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