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위안부 소녀상 철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3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일 위안부 합의 이후 일본의 소녀상 철거 요구가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철거에 동의하느냐”고 묻자 "제 개인적으로는 (소녀상 철거에) 동의하지 않고, 또 정부가 결정할 문제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면을 고려한 고심에 찬 결정이 아니었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5·16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제가 그런 평가를 할 만큼 공부가 돼 있지 않다"면서 "저는 5·16 공과에 대해선 아직도 역사적 평가가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에서 군사정변이라 표기된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최근 정치권의 건국절 논란에 대해 "건국이라는 용어는 여러 면으로 사용돼왔다" 면서 "건국이라는 용어를 쓴다고 우리가 임시정부의 법통을 경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대한민국은 임시정부를 통해 잉태되고 1948년 8월15일 탄생했다'는 한 칼럼의 구절을 인용하면서 "역사지식이 깊지 않은 저도 마음에 와닿았다"며 "건국절 문제는 국회에서 국민의견과 함께 논의해줄 문제라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