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최고의 일출 명소로 손꼽히는 동해시 추암 촛대바위 주변의 군 경계 철책이 50여년 만에 철거됐다〈사진〉. 촛대바위 입구부터 추암소초 입구까지 약 280m 구간이다. 동해시는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6월부터 철책 제거 사업을 벌였으며, 관광객을 위해 안전 울타리도 설치했다.

1960년대에 설치된 군 경계 철책이 제거되면서 촛대바위와 능파대를 비롯한 기암괴석의 모습이 드러나 관광객들은 탁 트인 해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캠핑장 등을 갖춘 3만3000㎡ 규모의 추암관광지 조성 사업이 내년 6월 끝나고, 9만5000㎡ 규모의 추암근린공원 조성사업이 2018년 완료될 예정이어서 추암 일대는 동해의 대표적인 복합 휴양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