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을 비롯해 스마트카와 드론, 웨어러블 가상현실(VR),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각종 전자기기 등 최첨단 기술이 화제가 되면서 관련 전문 인재 육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학들 역시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융합 기술 분야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롭게 신설된 세종대학교(총장 신구)의 지능기전공학부가 대표적인 사례다.

2017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는 지능기전공학부는 스마트기기(사물인터넷·웨어러블·지능형로봇), 무인이동체(스마트카·드론·무인선박·잠수정) 분야를 심도 있게 교육한다. 다양한 융합 신기술을 연구해 관련 분야를 선도할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재를 배출하는 게 목표다. 스스로 외부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을 판단해 이동하는 '무인이동체'와 진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다양한 사물 및 기기에 접목해 기능과 다양한 서비스를 유연하게 제공하는 '스마트기기'의 두 가지 전공 분야로 구성됐다.

지능기전공학부 학부장을 맡은 김형석 교수는 "시장 잠재력이 상당한 첨단 융합 기술은 미래 대한민국의 신시장 창출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며 "현재 이 기술에 대한 중국의 도약과 해외 유수 기업의 선도가 두드러진 상황에서 국내 기술의 경쟁력 확보와 관련 인력의 공급이 시급하다"고 학부 신설 취지를 설명했다.

무인이동체공학전공은 기계·항공공학과 전기·전자공학, 첨단 IT기술(소프트웨어·정보통신)에 디자인 기술이 융합된 자율 무인이동체(무인자동차·드론·무인잠수정 등) 분야의 핵심 역량을 갖춘 글로벌 실무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스마트기기공학전공 역시 IT, 기계, 전자 기술을 바탕으로 진화한 인공지능 기술을 다양한 사물 및 기기에 접목하는 스마트기기(사물인터넷·스마트홈·인공지능로봇·웨어러블시스템· 미래형 스마트폰 등) 기술을 선도할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

두 전공 모두 강화된 SW 교육, 산업체 협력 교육(인턴십·세미나·실습), 상용수준제품 제작실습, 학제간 융합교육 등을 제공한다. 1·2학년은 공통 기초 및 전공 교과목을, 3·4학년은 심화 전공 프로그램(스마트기기공학·무인이동체공학)을 운영한다. 실습교육 비율이 약 60%로 실무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 교수는 "지능기전공학부의 교육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스마트폰 및 인공지능 시스템 연구 개발자,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 IT컨설턴트 등 다양한 진로로 진출이 가능하다"며 "시대가 요구하는 벤처기업 창업을 통해 성공적 기업을 일궈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