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헤라클레스'가 탄생했다. 조지아의 라쇼 탈라카제(23·사진)가 리우올림픽 역도 남자 최중량급(105㎏급 이상) 세계신기록을 16년 만에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탈라카제는 17일 브라질 리우의 리우센트루 파빌리온2에서 열린 경기에 출전해 인상 215㎏, 용상 258㎏, 합계 473㎏을 기록했다. 2008년 은퇴한 역도의 '전설' 후세인 레자자데(38·이란)가 2000년 세운 세계기록(472㎏)을 경신했다. 은메달의 고르 미나시안(아르메니아·451㎏), 동메달을 딴 이라클리 투르마니즈(조지아·448㎏)를 크게 앞선 기록이다. 탈라카제는 조국 조지아에 이번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겼다.
남자 역도 최중량급 경기는 인간이 들어 올릴 수 있는 무게의 한계에 도전한다는 차원에서 세계 스포츠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키 197㎝, 체중 157㎏인 탈라카제는 도핑 테스트에 걸려 2년간 출전 정지 당했다가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복귀했다. 당시 러시아 선수에 이어 2위에 올랐으나 러시아 선수가 도핑에 걸리면서 탈라카제가 우승을 차지했었다.
이날 탈라카제는 인상 3차 시기 215㎏를 성공,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역 역도 최중량급 일인자로 꼽히는 베다드 살리미(27·이란)가 2011년 세운 세계기록(214㎏)을 넘어섰다. 탈라카제는 용상 2차 시기에 247㎏을 들어 우승을 확정했다. 3차 시기엔 세계기록에 도전하기 위해 258㎏을 신청해 성공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