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정보] 폴크스바겐의 배기가스 스캔들이란]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는 배출가스 기준에 미달되는 차량을 불법 개조해 판매한 혐의 등으로 요하네스 타머(61·사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 대표를 11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은 휘발유 차량인 7세대 골프 1.4 TSI 모델이 2014년 국립환경과학원의 배출가스 인증 시험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자 그해 6월과 9월 배출가스 관련 소프트웨어(EGR)를 몰래 바꿔 인증을 따냈다. 소프트웨어 변경은 차량 내구성(耐久性)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별도의 성능 시험과 인증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폴크스바겐 측은 이 사실을 숨긴 채 인증 시험을 통과했고, 이렇게 불법 개조한 차량 1567대를 판매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2012년 12월부터 폴크스바겐 차량의 국내 수입·판매를 총괄해온 타머 대표가 폴크스바겐 본사 지시를 받아 국내에서 몰래 소프트웨어 변경을 지시했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타머 대표를 상대로 다른 폴크스바겐 차량의 배출가스·소음·연비 시험성적서 위조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