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16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C 조별리그 예선 2차전 한국대 독일 경기에서 한국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고 동려선수들에 둘러싸여 축하를 받고 있다.

2016 리우올림픽에 처음으로 선발로 출전해 득점까지 터뜨린 손흥민(24·토트넘)이 아쉬움을 털어놨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6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이 1-2로 뒤진 후반 12분 개인 돌파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천금같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감독님이 주문한 것처럼 공격진에서 3골이나 넣었는데, 마지막으로 1분을 버티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하고도 이렇게 마지막에 골을 먹어서 어려운 상황이 됐다. 다시 (이런 일이)있어서는 안된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그는 “어리고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은 이 팀에서 공을 찰 수 있어 행복하다. 축구가 재밌다고 느낀다”며 “멕시코전에서 그런 기분을 발휘해서 꼭 이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개인적으로 인연이 깊은 독일과 대결한 감회도 전했다. 2008년 독일로 건너간 손흥민은 2010년 프로에 데뷔해 함부르크, 레버쿠젠 등에서 5시즌간 활약했다. 레버쿠젠에 함께 몸담았던 율리안 브란트(레버쿠젠)와는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

손흥민은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독일과 뛸 수 있어 너무나 큰 영광이었다”면서 “승리해서 더 좋은 기억으로 남겼으면 좋았겠지만, 우리도 독일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한국은 오는 11일 브라질리아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멕시코에 이기거나 비기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