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형 400m 결선에서 쑨양(중국)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호주의 맥 호턴 인스타그램에 중국 네티즌들의 '댓글 공격'이 쏟아졌다. 내용은 호턴을 인신공격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쑨양에게 어서 사과해라" "뱀같이 생긴 녀석이 뭘 안다고 떠드느냐" "그 입을 찢어버리고 싶다"는 등 입에 담기도 힘든 댓글이 주렁주렁 달렸다. 7일 우승 직후 호턴이 올린 글에는 35만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자국 스타 쑨양을 비난한 호턴의 발언이 중국 네티즌들의 심기를 자극했다. 본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하던 중 쑨양이 호턴에게 물을 끼얹었다고 호주 언론이 보도하자, 중국 대표팀 감독이 "쑨양과 호턴은 친한 사이다. 보도 내용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호턴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쑨양과의 관계를 묻는 말에 "특별히 라이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약쟁이에게 인사할 시간은 없다"고 했다. 지난 2014년 금지 약물 검사에서 혈관확장제 성분 양성 반응을 보여 중국 반도핑기구로부터 3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쑨양의 전력을 꼬집은 것이다. 인스타그램뿐만 아니라 SNS상에서 '#apologizetosunyang(쑨양에게 사과해라)'라는 해시태그(특정 주제에 대한 글임을 알리는 표시)를 다는 운동도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