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을 열광케 할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가 시작된다.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이 6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8시 열리는 개막식(마라카낭 경기장)을 시작으로 22일까지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남미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올림픽에는 206국에서 선수 1만500여명이 출전해 28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한국은 24개 종목에 204명을 파견, '10―10(금메달 10개 이상,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내걸었다. 한국은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4회 연속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리우올림픽 성화봉의 불꽃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이 불꽃이 성화대에 붙으면 세계 최대의 스포츠 제전이 시작된다. 그래픽은 개막 초반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와 경기 일정.

한국 선수단은 기분 좋게 출발했다. 5일 오후 열린 올림픽 남자 양궁 랭킹라운드(시드 배정을 위한 예선의 일종)에서 김우진이 700점을 기록,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임동현이 세운 세계 최고 기록(699점)을 1점 경신했다. 이에 앞서 열린 축구예선 C조 경기에서도 한국은 피지를 8대0으로 대파했다. 한국 축구는 4년 전 런던대회 동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메달을 노리고 있다.

개막 초반부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가 시작된다. 한국 남자 양궁이 단체전 메달을 노리고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선 진종오가 금을 조준한다. 유도 남자 60㎏급 김원진,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의 박태환 등도 메달을 다툰다.

리우올림픽에는 사상 처음으로 전쟁과 테러를 피해 나라를 떠난 난민 10명이 '난민팀'을 꾸려 출전한다. 브라질 리우는 정치 불안, 치안 불안,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올림픽의 성공적 개막을 위해 막바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