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화장기 없는 얼굴을 선호한다고 알려져있다. 한데 그 말을 정말 믿어도 될까? 영국언론 데일리메일은 자체 실험을 통해 ‘대체로 그렇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4일(현지시각) 전했다.

실험 방식은 이렇다. 연구진은 실험에 참여한 남성들에게 두 20대 여성의 화장 전후 사진을 보여준 뒤, 어느 쪽이 더 매력적인지 물었다. 연구진은 남성들에게 최대한 솔직하게 평가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두 여성의 메이크업에는 영국의 미용 업체 ‘스페이스 NK’ 메이크업 팀이 동원됐다. 화장 전 사진을 위해선 최소한의 메이크업만을 했다.

실험 결과 남성들은 대체로 ‘자연스러운 얼굴’을 더 매력적으로 생각했다.

우선 에밀리 호지킨(24)이라는 첫번째 여성의 사진. 이 여성의 화장 전후 사진에 대해, 실험에 참여한 모든 남성이 화장기 없는 얼굴이 더 매력적이라 판단했다. 남자들은 화장 전 사진을 보고, “귀엽고 깜찍하다”, “앳돼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짙은 화장을 한 얼굴에 대해선, “조금 사악해 보인다”, “빨간 립스틱이 무서워 보인다”, “야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국 셰필드에 거주하는 마이크 러밴(27)은 “립스틱을 바른 여성들은 ‘좋지 않은 의미로’ 눈길이 간다”고 말했다.

이번엔 앨리스 존스턴(23)이라는 두번째 여성. 이 여성의 화장 전후 사진에 대해선 남자들의 평가가 엇갈렸다. 절반은 민낯을 더 선호했지만, 나머지 절반은 ‘풀 메이크업’을 한 얼굴이 더 매력적이라 봤다.

구체적인 결과는 이렇다. 남성들은 화장기 없는 얼굴에 대해 “건강미가 넘친다”, “착하고 순해 보인다”고 했지만, 일부는 “지루하고 나이 들어보인다”고 평가했다.

화장 후 얼굴에 대해선 “눈화장이 매력적이다”, “무섭긴 하지만 섹시하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기도 했지만, “딱딱하고 어려워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 여성의 실제 남자친구는 화장 후 얼굴을 더 매력적이라 평가했다.

그렇다면 여성들 본인은 어떤 얼굴을 더 선호했을까. 평소 민낯으로 다닌다는 첫 번째 여성 에밀리 호지킨(24)은 “아무래도 눈 화장이 어색하다”며 화장기 없는 사진의 손을 들어 주었다. 피부에 자신 있다는 두번째 여성 앨리스 존스턴(23)은 자신의 첫번째 사진에 대해 “너무 평범해 보인다”며, 화장 후 얼굴이 더 좋다고 말했다. 남성들과 여성들의 판단이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이다.

이 실험결과를 본 네티즌들은 “첫번째 여자의 립스틱은 정말 별로인 듯” “두번째 여자의 민낯도 괜찮은데…” “아니 남자들이 어떻게 보든 무슨 상관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