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정보] 폭염 경보란?]

4일부터 서울과 수도권에 올여름 가장 뜨거운 더위가 찾아온다. 기상청은 "4~5일 서울과 경기도의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를 것"이라며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이 지역의 폭염주의보를 폭염 경보로 대체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과 경기도에 올해 처음으로 내려진 폭염 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이틀 연속 계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일 때 내려진다.

현재까지 올해 서울 지역의 최고기온은 3일 오후 4시 15분에 기록한 34.2도다. 4일 폭염 경보가 내려지면서 올해 최고기온이 경신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4일부터 중국 북부에서 가열된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으로 유입된다"며 "뜨거운 공기가 대기를 안정화시켜 구름이 줄어들고, 동시에 햇빛에 의한 가열이 증가해 서울 등 수도권의 낮 최고기온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5일 이후엔 우리나라 대기 상층에 찬 공기가 일시적으로 유입돼 기온이 약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토요일인 6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5일보다 2도가량 낮은 33도, 이후엔 31~32도의 분포를 나타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하지만 최저기온은 당분간 25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돼 7월 하순부터 이어진 열대야는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서울에선 7월 22일 처음 열대야현상이 벌어져 최근까지 13일 중 11일가량이 '잠 못 드는 밤'이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6일부터 최고기온이 조금 하락하더라도 폭염주의보 수준의 더위는 계속된다"며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경기도와 함께 강원·대전·충북 등에도 4일 11시를 기해 폭염 경보가 내려져 중부지방 대부분에 밤낮으로 이어지는 '가마솥더위'가 나타날 전망이다. 그동안 매일 35도를 넘나들면서 중부지방보다 더 심한 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대구와 광주 등은 4일 최고기온이 33도로 예상됐다. 대구와 경북·경남 내륙 지역엔 대기 불안정으로 5~30㎜가량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