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교통사고

부산 해운대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쳐 충격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가해 운전자 김모(53) 씨의 과거 사고 이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사고의 원인을 조사 중인 해운대 경찰서 이익환 경감은 사고 직전 뺑소니 접촉 사고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경감은 "가해자가 사고가 발생 지점보다 약 300m 전 지점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 뒷 부분을 추돌하고 정지하지 않고 그대로 다시 300m 가량 더 진행하다가 이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경감은 가해자의 직장 동료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가해자가 지난해 심장협심증으로 심장 수술을 받았고 이후 당뇨로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으며 가해자의 과거 사고 경력 조사도 추가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경감은 "경미한 사고 같은 경우는 경찰에 사고 처리를 접수하지 않고 보통 보험회사를 통해 처리한다"며 가해 운전자의 보험사를 통해 이 부분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경감은 "지난 31일 보험사를 통해 과거 3건의 차 사고가 있었다는 사실을 들었다"며 "3건의 사고 중에는 가해 운전자가 보행로로 뛰어 올라가는 비정상적인 사고도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경감은 이러한 비정상적인 사고 이력에도 불구하고 가해 운전자가 운전을 계속 할 수 있던 배경에 대해 "수시 적성검사라든지 정기 적성검사 때 병력이 발견이 된다면 전문의에게 진단 받아 면허를 취소시키거나 면허 결격에 해당되면 운전면허 재발급이 안 된다"며 "그런데 가해자의 과거 사고 같은 경우는 경찰에 신고가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확인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