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그룹 ‘듀스’로 활동했던 가수 이현도(44)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 측은 혐의 내용을 강력 부인하고 나섰다.

이씨의 소속사 D.O 엔터테인먼트는 29일 "고소인 측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피소 사실에 대해서도 이현도는 오늘 기사를 통해 접했으며, 어떠한 조사조차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 서부지검은 이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의 지인인 A 씨는 지난 2013년 9월 2일 오전 2시쯤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이씨의 집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며 지난달 이현도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소속사는 "고소인의 주장은 악의적인 의도로밖에 해석이 안 되며, 무고·공갈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며 "모든 사실관계가 수사과정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