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최근 최하위 계층을 대상으로 한 보복성 성폭행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고 미국 CNN이 26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카스트 신분체계에서 최하계층인 ‘달리트’ 출신의 14세 소녀가 작년 자신을 성폭행했던 남성에게 재차 성폭행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소녀를 성폭행한 후 강제로 독성 화학물질까지 먹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는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장기 손상으로 숨을 거뒀다.

범인은 불구속 상태에서 작년 12월 저지른 성폭행에 대한 재판을 기다리던 중 이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자료사진 출처=AP

인도에서 달리트 여성을 대상으로 한 보복 성폭행사건이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달 들어선 달리트 출신의 한 여대생(20)이 3년 전 자신을 집단 성폭행해 재판을 받던 남성 5명에게 보복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벌어져 인도 사회를 큰 충격에 빠트렸다.

인도 국가범죄기록원에 따르면, 매일 4명 이상의 달리트 여성들이 성폭행을 당하고 있다. 이런 범죄의 대부분은 카스트 신분 제도의 상층 계급 남성이 저지르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