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기침, 가래' 감기인줄 알았는데... '결핵'은 어떤 병?]
결핵 환자의 시신이 대학병원 응급실에 4시간여 동안 머무는 일이 벌어져 병원 측이 전염병 환자 관리에 소홀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7시쯤 김모(57)씨가 광주광역시 북구 유동 골목길에서 피를 토하며 쓰러진 채 이웃 주민에게 발견됐다. 김씨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차 편으로 오전 7시 30분쯤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김씨는 30여분 동안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숨졌다. 병원 측은 환자 신원 확인을 위해 보호자를 수소문했고, 시신은 낮 12시 10분쯤 영안실로 옮겼다.
경찰은 "119에 신고를 했던 주민이 병원까지 동행해 김씨가 결핵 환자임을 의료진에 알렸고, 담당 경찰관도 간호사에게 '결핵 환자인 김씨를 영안실로 옮겨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지만 병원 측이 김씨를 격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김씨는 6개월간 치료약을 복용해 온 비활동성 결핵 환자로 전염 위험성이 없다"면서 "사망 후엔 응급실 내 심폐소생실에 격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