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매정하고 차갑고 진정성 없고, 습관적인 거짓말쟁이다."

미국 민주당의 사실상 대선(大選)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거의 원색적으로 비판한 책(Crisis of Character)이 출간돼 화제다. 대선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주류 언론들은 서평조차 다루지 않았지만 뉴욕타임스 논픽션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2주 연속 오르는 등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백악관 경호실 관리였던 저자 게리 바이런은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부터 지켜본 영부인 힐러리 클린턴의 약점만 콕콕 집어 들춰냈다. 그녀는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 사용 스캔들을 일으킨 데 대해 계속 거짓말을 늘어놓고 어떠한 비판에 대해서도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대통령 경호실 업무상 가장 위험한 일 중 하나가 힐러리의 분노를 어떻게 제어하느냐였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이 책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에게 얼마나 유리하게 작용할지 미국 정가는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