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축구 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는 자신감이 지나친 나머지 '자화자찬의 대가'로 불린다. 지난 3월엔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란 뜻을 밝히며 "에펠탑을 내 동상으로 바꿔준다면 팀에 남겠다"고 말했다.

아내의 생일 선물로 뭘 줬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아무것도 줄 필요가 없다. 이미 나를 가졌으니까"라고 한 그의 답변은 '어록'으로 회자된다.

이런 즐라탄에게 1990년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맹활약해 '맨유의 왕(king)'이라 불린 전설적인 스타 에릭 칸토나가 "맨유 이적은 최고의 선택이며 등번호 7번을 달면 왕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19일(한국 시각)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맨유의 7번은 칸토나와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에이스에게 부여되는 상징적 번호다. 자리를 물려주겠다는 선배의 덕담에 즐라탄은 또 어록을 남겼다. 그는 "왕좌엔 별생각 없다. 나는 맨유의 신(神)이 되겠다"고 답했다. 바르셀로나와 인터밀란 등을 거친 즐라탄은 이달 초 맨유에 입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