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정보] 법학전문대학원 로스쿨이란?]

로스쿨 출신의 30대 후반 남성 변호사 A씨가 지난달 광주광역시가 실시한 지방공무원 공개(경력) 경쟁 제2회 임용시험 일반 행정 9급 필기시험에 응시했다. 이 같은 사실은 A씨가 변호사 자격증을 지닌 응시자에게 주어지는 가산점을 신청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광주시 인사규칙에 따르면 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는 6급 이하 일반행정직 공무원 임용시험을 치를 때 국어·영어·한국사 등 필수 3과목과 선택 2과목에서 과목별 만점의 5%에 해당하는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광주시는 11일 "A씨는 지난해 일반행정 7급에 지원해 변호사에게 주어지는 5%의 가산점을 받고도 불합격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또 "A씨 이전에 현직 변호사가 9급 행정직에 지원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A씨가 도전했던 9급 일반행정직은 103명 선발에 5019명이 응시, 48.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A씨가 합격할 경우 일반행정을 담당한다. 군필자의 경우 9급 3호봉에 해당해 본봉과 수당을 합한 개념의 연봉은 2200만~2300만원 선이라고 시는 밝혔다.

광주시는 22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 내달 면접을 거쳐 9월 9일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