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네파탁'(NEPARTAK)의 영향으로 10~11일 전국에 걸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7일 "서북서쪽으로 이동 중인 네파탁은 우리나라 서해상을 지나가면서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오전 3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650㎞ 해상에 있는 네파탁은 시속 24㎞로 서북서쪽으로 이동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네파탁은 8일 오전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서쪽 약 230㎞부근 육상을 거쳐 9일 오전엔 중국 푸저우 부근 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파탁이 중국 대륙에 어느정도 진입했는지에 따라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 육지에 상륙한 태풍은 에너지원인 수증기를 공급받지 못해 강도가 약해지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약해져 열대성 폭풍 또는 온대성 저기압으로 변할 가능성도 있다"며 "곳에 따라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적절한 안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풍으로 인해 육상에서 풍속이 초당 21m 이상, 강우량이 100㎜이상 예상되면 태풍 경보가 내려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태풍 영향권에 들기 전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침수·산사태 위험이 있는 주민은 대피장소·비상연락처를 미리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