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울산에서 발생한 규모 5.0 지진에 대해 전문가들이 크게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는 분석을 내놨다.

울산에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하자 전문가들이 한반도의 지진 상황에 대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진 전문가들은 지난 5일 울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5.0의 지진에 대해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분석하며, 지진 발생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는 것은 관측기술 발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영희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6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그 전에도 굉장히 큰 지진들이 많이 발생한 기록이 있다. 다만 그때는 지진계가 없고 정확하지 않아서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러한 규모의 지진들은 계속해서 발생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일본과 같이 규모 6.0이상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에서는 그리 큰 지진은 아닐 수도 있으나 우리나라 리히터 규모 5.0이면 상당히 큰 지진이 맞다”면서도 “이번 지진이 우리나라 역대 지진 5위 규모라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1978년 이후를 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지진 관측기술이 발달해서 더 작은 지진까지도 관측이 가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이번 지진으로 우리나라 지각판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기존의 단층에서 단층이 운동하는 것뿐이지 ‘지각변동’이라는 것은 잘못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크게 걱정할 사안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지헌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진센터장 역시 “이번 지진으로 한반도가 지진 위험지대라고 볼 수는 없다”고 대지진 가능성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