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5호홈런을 '몬스터 홈런' 이라고 칭한 엠엘비닷컴

추신수가 2게임만에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3일 미국 미네소타주(州) 미니애폴리스 타겟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의 성적을 올렸다.

이날 추신수는 팀이 4-17로 뒤진 7회 초 1사 상황에서 상대의 바뀐 투수 마이클 톤킨의 2구 시속 152 km 의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만들었다.

비거리는 120m. 미니애폴리스 담장에서 살짝 안으로 떨어져, 장외홈런으로 연결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길 정도였다.

미네소타의 FSNO 방송국 해설자 잭 모리스는 추신수가 공을 받아쳐 타구가 뜨자마자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홈런 콜을 외쳤다.

MLB.com은 “추신수가 ‘몬스터 홈런’을 날렸다”며 추신수의 대형 홈런포 소식을 전했다.

레인저스 구단 역시 ‘추신수의 수퍼 홈런’이라는 제목으로 추신수의 시즌 5호 홈런 동영상을 업로드했다.

한편 추신수는 나머지 4타석에서 안타를 쳐내는 데 실패하면서, 시즌 타율이 0.259에서 0.256(90타수 23안타)로 다소 떨어졌다.

팀 역시 이날 경기 초반부터 트윈스에 대량 실점하며 17-5로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