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린다.

핸더슨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콜럼비아 엣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 6476야드)에서 열린 2016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3라운드서 더블 보기 1개, 버디 4개로 2언더파 70타를 써냈다.

이로써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헨더슨은 사흘 연속 선두자리를 유지, 이 대회 2연패에 한층 가까워졌다. 헨더슨은 지난해 8월 열린 이 대회에서 생애 첫 LPGA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17년 11개월 6일의 나이였던 헨더슨은 리디아 고(뉴질랜드 15년 4개월 2일), 렉시 톰슨(미국, 16년 7개월 8일)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어린 LPGA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와 공동선두로 출발한 헨더슨은 3번홀과 7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후 10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그러나 13번홀에서 티샷을 헤저드에 빠뜨려 더블보기를 범했고 16번홀에서 버디를 더했다.

페테르센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6개로 2타를 잃으면서 9언더파 207타가 돼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함께 공동 3위로 내려섰다. 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는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 버디 4개로 1타를 줄여 11언더파 205타로 2위로 올라섰다. 헨더슨과는 2타차.

한국선수 중에는 최운정(26, 볼빅)이 보기 2개, 버디 3개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6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한편 한국 선수 대부분은 오는 8일 개막하는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을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