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수술 뒤 1년째 재활 중인 류현진(29·LA 다저스)이 몸 상태 점검을 위해 등판한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 경기에서 6이닝 동안 2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7대2로 앞선 7회초에 교체됐으며 팀이 최종 스코어 7대5로 승리해 재활 등판에서 처음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2일(한국 시각) LA 다저스 산하 싱글A 팀인 랜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소속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쿠카몽가의 론마트 필드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애슬래틱스 산하 스탁톤 포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시즌 8번째 재활 등판인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의 성적을 냈다. 총 84개의 공을 던졌고 이 중 스트라이크는 57개였다. 볼넷은 하나도 없었다.
류현진은 1회초 안타 4개를 내주며 2실점했으나 2회부터 6회까지는 안타 1개만 허용하며 무실점했다. 5회초에는 강습 타구에 다리를 맞았으나 큰 이상 없이 투구를 마쳤다.
이번 등판에서 류현진은 초반부터 강하게 공을 던졌다. 구속은 전광판 기준으로 시속 140㎞대 중반까지 기록됐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트리플A 경기에서는 1과 3분의2이닝 동안 26개의 공을 던지며 1실점했다.
류현진은 곧 구단과 메이저리그 복귀 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A 다저스는 최근 클레이튼 커쇼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등 선발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류현진과 함께 재활한 브랜든 맥카시는 오는 4일 1군 선발 등판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