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에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내린 1일 오후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도서관이 침수돼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연세대와 학생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연세대 중앙도서관 지하 1층 천장에서 물이 새기 시작했고, 천장 일부가 뚫리면서 유입되는 물이 늘어나 지하 1층 전체가 발목이 잠길 정도로 침수됐다. 연세대 의학과 김정동(21)씨는 "물이 양동이 붓듯 쏟아져 도서관에 홍수가 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지하에 있던 학생들이 곧바로 밖으로 대피해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측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중앙도서관과 바로 옆 건물인 삼성학술정보관 사이 배수로가 넘치면서 빗물이 중앙도서관 지하로 흘러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 역사 천장에서 물이 새 지하 식당들이 피해를 보는 등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서울 청계천도 폭우로 수위가 높아져 오후 12시 23분부터 산책로 보행이 통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