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가 시즌 13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34)가 시즌 13번째 멀티히트를 뽑아냈다.

이대호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자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들은 이대호의 타격 기술과 선발 자격에 대한 긍정적인 기사를 잇따라 내보내고 있다.

이대호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지난 26일 경기에서도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대호가 최근 5경기 연속 선발로 출장하면서 멀티히트를 기록하자 미국의 스포츠전문 매체 CBS 스포츠는 27일 경기 직전 '이대호가 매일 출전하는 역할에 적응하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CBS 스포츠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이대호는 아담 린드와 1루수 자리를 두고 철저하게 플래툰 시스템을 따르고 있다. 그러나 좋은 모습을 연일 보여주며, 경기 종반 뒤늦게 좌완 투수가 나와도 충분한 타석수를 보장받게 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CBS 스포츠는 우타자인 이대호가 올 시즌 10개의 홈런 가운데 6개의 홈런을 좌완 투수를 상대로 뽑아낸 점에 주목했다.

이대호가 좌완 투수를 상대로도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한 포지션에 기량이 비슷한 두 선수를 번갈아 기용하는 ‘플래툰 시스템’을 사실상 무의미하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이대호의 타격감이 떨어지지 않는 이상 이대호는 계속 선발 출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놔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