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지도자 필요”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한 국민투표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고 24일(현지시각) 밝혔다.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

캐머론 총리는 이날 오전 런던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국이 EU 내에서 더 안전하고 강하다고 믿는 내 신념에 아직까지 변함이 없다”며 “영국민들이 (나와) 다른 결정을 내린 만큼 영국은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브렉시트 이후) 다음 목적지를 위해 다른 사람에게 정권을 물려주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며 “정확한 퇴임 일자를 못 박을 수는 없지만, 늦어도 10월 보수당 전당대회 개회식 때는 새로운 총리가 그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 지도부가 구성될 때까지 몇 주 동안 총리직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머론 총리의 사의 표명 직후 팀 파론 영국 자유민주당 대표는 “캐머론 총리는 사임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것”이라며 “그는 보수당이 유럽에 대해 가진 강박관념에 희생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파론 대표는 “정부는 경제를 위해 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를 즉각 취해야 한다”며 “시장 불확실성으로 직업 불안정과 투자 감소, 공공서비스 유지에도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