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스페이스 트레일러닝 컬렉션’을 착용한 모습. 2 노스페이스 ‘트레일 런 2 재킷’ 여성용. 3 트레일러닝 전용 백팩 노스페이스 ‘마틴 윙 10’.

러닝머신이 지겨워지고 산소가 꽉 찬 자연 속을 달리고 싶다면 '트레일러닝(trail running)'은 어떨까. 숲길이나 집 근처 작은 산 오솔길을 박진감 넘치게 달리다 보면 올여름, 일상의 스트레스를 말끔히 털어내고 새로운 기운을 충전할 수 있다.

◇국내 트레일러닝 활성화 기대돼

트레일러닝은 포장도로가 최소화된 산과 숲, 들과 같은 자연환경의 비포장 코스를 빠르게 걷거나 달리며 극한에 도전하는 스포츠다. 해외에서는 보편화되어 있지만 국내에선 아직 다소 생소한 스포츠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강원도에서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가 열리고 전국 곳곳에 달리기 좋은 산길 코스들이 속속 늘어나면서 일반인들의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바윗돌 박힌 산길과 잘 다져진 흙길을 한번 내달려본 이라면 그 가슴 뛰는 매력을 잊지 못해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트레일러너(trail runner)가 되는 경우가 많다. 아웃도어 스포츠 업계에선 트레일러닝을 즐기는 이들이 빠르게 늘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6월 11·12일 강원도 평창군에서 열린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노스페이스 100 코리아’ 현장.

지난 6월 11·12일 강원도 평창군에서는 국내 트레일러닝의 붐을 예고하는 '제1회 노스페이스 100 코리아(The North Face 100 Korea)'가 열렸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주최한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였던 이번 행사에서 국내외 참가자들은 시종일관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강원도가 주관하고 동부지방산림청과 강릉시, 평창군, 강원도개발공사, 평창알펜시아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16개국 14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100㎞와 50㎞, 10㎞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참가자들은 동해가 보이고 백두대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를 달리며 연신 탄성을 지르는 등 트레일러닝의 백미를 톡톡히 누렸다는 게 대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노스페이스 주최 국제 대회 1400여 명 참가 '북적'

대회 기록도 좋았다. 대회 주최 측 한 관계자는 "세계적인 트레일러닝 선수들이 다수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을 뛰어넘은 선수들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열렸던 '노스페이스 100 태국' 대회 50㎞ 부문에서 남자부 1위를 차지한 글로벌 노스페이스 소속 블라드 익셀 선수가 이번 대회 50㎞ 부문에서도 5시간 20분 45초로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아 화제가 됐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노스페이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스포츠의류 부문 공식 파트너이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지원하고 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아웃도어 스포츠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트레일러닝 국제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했다.

트레일러닝은 자연을 무대로 한 고강도의 운동이기 때문에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 아울러 신체가 가진 운동 기능을 최대한 이끌어내고 안전성을 담보해주는 복장도 중요하다. 노스페이스는 트레일러닝을 할 때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무게가 가볍고 공기가 잘 통하는 기능을 강화한 트레일러닝 전용 아이템 '노스페이스 트레일러닝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제품은 노스페이스 '트레일 런 2 재킷(TRAIL RUN 2 JACKET)'이다. 이 제품은 신축성이 우수한 우븐 소재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땀이 많이 나는 등판과 겨드랑이 부분에는 통기성이 뛰어난 메시 소재를 적용했다. 가슴 부분의 주머니는 땀 배출이 쉽도록 타공 처리했다. 휴대용 주머니도 함께 제공해 재킷을 벗어 간편하게 접어 넣을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남성용은 블루와 라임 그린, 블랙, 여성용은 레모네이드와 코럴, 에메랄드 등 각각 3가지 색상이 있다. 가격은 각각 19만8000원이다.

◇전용 신발 신으면 미끄러운 산길도 '거뜬'

트레일러닝 전용 신발인 노스페이스 '울트라 트레일 러닝 2(ULTRA TR 2)'는 겉가죽은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립스톱(Ripstop) 원단을 적용했다. 신발 내부는 흡습과 속건 기능 및 신축성이 뛰어난 플래시 드라이(Flash Dry) 원단과 통기성이 우수한 에어메시 소재 등을 적용해 오래 신어도 쾌적하다. 뛸 때 발의 움직임을 고려해 신발 앞보다 뒤꿈치 부분을 8㎜ 더 높게 설계했으며 바닥을 잘 디딜 수 있도록 아웃솔(outsole, 신발 밑창) 전문 브랜드 비브람의 밑창을 적용해 미끄러운 산길에서도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다. 남성용은 블루, 여성용은 아쿠아리우스 색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각각 12만원.

트레일러닝 전용 백팩인 노스페이스 '마틴 윙 10(MARTIN WING 10)'은 몸에 딱 붙는 밀착감이 장점이다. 몸에 잘 달라붙도록 디자인해 거친 산길을 달릴 때 나뭇가지 등 주변 장애물과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나일론 원단으로 제작돼 내구성이 좋고 작은 물병이나 손수건 등 트레일러닝에 필요한 소품을 간편하게 수납할 수 있는 주머니도 갖춰 편의성을 더했다. 블루와 블랙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12만7000원. 문의 1599-5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