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팝 전설의 추악한 이면?'

마이클 잭슨의 7주기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고인과 관련된 충격적인 리포트가 공개됐다. 생전 그가 포르노 마니아, 동물 학대자, S&M(가학 피학성 변태 성욕), 아동 성추행범이었다는 적나라한 폭로다.

20일(현지 시각) 레이더 온라인 닷컴은 산타 바바라 카운티 보안관이 마이클 잭슨의 저택 네버랜드를 수색한 결과 보고서를 입수, 보도했다. 2003년 11월, 무장 보안관 수십 명은 아동 성 학대 조사의 일환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네버랜드를 샅샅이 살핀 바 있다.

이때 작성한 보고서가 공개된 것. 당시 현장에는 사진과 영상 등 음란물 수십여 점, 섹스 중독과 관련된 약물, 다량의 처방전 등이 발견된 걸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끔찍하게 죽은 동물 사진, 적나라한 아동 학대 사진 등이 나왔다고 밝혀져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관계자들은 "여성 구속과 아동 누드 등 가학피학성애증이 있는 듯하다", "정말 충격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몽둥이에 맞아 죽은 듯한 거위를 들고 있는 아이의 사진은 충격이었다", "여러 포르노 작품이 화장실에서 발견됐다", "그는 비뚤어진 성적 욕망의 소유자" 등 여러 가지 폭로를 이어갔다.

마이클 잭슨은 '팝의 황제'이자 '대중문화 역사상 가장 빛나는 별'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스릴러' 앨범은 65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을 정도. 이 외에 31개의 기네스북 기록을 갖고 있다.

하지만 1993년 아동 성추행 혐의로 민사소송을 당했고 법정 외 합의로 마무리했다. 2005년에도 아동 성추행 혐의에 연루됐는데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그는 컴백을 준비했지만 2009년 6월 25일, 프로포폴과 벤조디아제핀 중독으로 돌연사했다. 그의 죽음으로 국내외 수많은 팬들이 슬픔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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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