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겸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대한축구협회·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공동 주최)이 17일 경북 안동강변천연구장 등 4개 구장에서 개막했다.

첫날엔 64강전 16경기가 진행됐다. 대회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현대고는 이날 안동임하댐구장에서 청주대성고를 3대1로 누르고 32강에 안착했다. 홍창범(전 19분), 이상헌(전 37분), 이형경(후 45분)이 나란히 골을 터뜨렸다.

현대고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서울언남고는 군산제일고에 5대0 완승을 했다. 안경찬이 전반 8분, 이석규가 후반 2분 한 골씩을 넣었고, '제2의 황희찬'이라 불리는 최전방 공격수 조영욱(17)이 후반 11·17분 연속 득점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언남고 1학년 이상진(16)은 170㎝의 작은 키이지만 탁월한 돌파력을 선보이며 쐐기골을 넣었다.

서울영등포공고는 '경기FC KHT 일동'을 6대0으로 대파, 첫날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팀이 됐다. 전반기 리그 득점왕(8경기 11득점)에 오른 영등포공고의 하승운(18)은 대회 첫날 유일한 해트트릭(전 4·21분, 후 21분)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구의 축구 명문 대륜고는 서울인창고를 2대1로 꺾었고, 전주공고는 홈팀 안동고를 상대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64강전 남은 16경기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