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캡처

4.13 총선 패배 이후 새누리당의 차기 대선주자로 꼽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내년 대선에 불출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도지사 임기가 2018년 6월 말까지기 때문에 도지사 임기를 마치려면 내년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며 지사직을 중도 포기하지 않고 도정에 전념하겠다는 의사를 재차 밝혔다.

원 지사의 불출마 선언은 남경필 경기지사 등 다른 50대 단체장 대선주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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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새누리당의 4.13 총선 패배 이후 차기 대선주자로 꼽혀 온 원희룡 제주지사가 내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원 지사가 이같은 결정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대선 후보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백대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차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대선에 불출마 하신다고 저희가 해석해도 되는 건가요?) "저는 제주도지사 임기가 2018년 6월 말까지기 때문에 도지사 임기를 마치려면 내년 대선에 출마할 수 없잖아요."

지사직을 중도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거듭된 질문에도 도정에 전념하겠다며 완주 의사를 재차 밝혔습니다. 당 대표 중심의 단일지도체제 회귀 결정은 역사를 거스르는 것이라며 반대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이회창 총재 당시에 사실은 제왕적 총재니... 당권의 집중 때문에 사실은 그 때 당시에 박근혜 부총재께서 탈당까지 하셨던 것 아니예요?"

원 지사의 불출마 선언은 남경필 경기지사 등 다른 50대 단체장 대선주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남경필 지사는 최근 새누리당 난맥상과 50대 기수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대선 가도에 뛰어들 태세입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