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여권에서는 이번에 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위로 올라섰다. 야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1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과 이번에 새로 포함된 더민주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이달에 처음으로 포함된 반 총장이 22.5%를 기록, 1위로 나섰다.
반 총장은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선두로 올라섰고,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 여권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도 37.6%의 지지를 얻으며 1위를 기록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전월(前月) 대비 0.6%포인트 상승한 15.7%로 2위를 기록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6.1%포인트 큰 폭으로 내린 9.6%를 기록하며 3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김무성 전 대표는 1.3%포인트 하락한 6.8%로 한 계단 내려앉은 4위로 나타났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0.4%포인트 소폭 상승한 5.6%를 기록하며 5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남경필 경기지사는 1.5%포인트 하락한 4.6%로 두 계단 하락한 6위를 기록했다.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민주 문 전 대표가 25.1%로 전월 대비 2.6%포인트 하락했지만, 국민의당 안 대표와의 격차를 7.4%포인트로 벌리며 1위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수도권과 부산·경남·울산, 대구·경북지역에서 1위, 호남과 충청지역에선 2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에서 선두를 차지했고,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 더민주 지지층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안 대표는 전월 대비 5.2%포인트 하락한 17.7%로 2위를 지켰다. 안 대표는 호남과 충청지역, 50대 이상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성남시장과 손학규 전 상임고문은 7.4%로 공동 3위로 올랐다.
김부겸 의원은 전월 대비 0.8% 하락한 6.9%로 5위로 내려섰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6.5%로 1.2%포인트 올랐으나 한 계단 하락한 6위를 기록했고, 박원순 서울시장 역시 1.8%포인트 하락한 6.3%로 7위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4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11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병행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