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마운트 제공

서울에서 30분 거리. 원마운트(경기 고양시)는 총면적 4만㎡로 도심형 워터파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넓은 공간만큼이나 슬라이드 높이도 상당하다.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월링 더비쉬'는 지상 50미터 높이 옥상 전망대에서 튜브를 타고 낙하하는 옥외 슬라이드다. 주변 일산 호수공원과 한강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스카이부메랑고와 투겔라이드도 원마운트가 내세우는 놀이기구다. 스카이부메랑고는 튜브를 타고 내려오다 원심력을 이용해 다시 하늘로 솟구치는 슬라이드다. 순간적으로 무중력을 느낄 수 있다. 투겔라이드는 야외 워터파크에서 출발해 건물 밖에 있는 쇼핑몰 거리 상공을 돌아 4층 실내 워터파크로 미끄러지는 반투명 슬라이드다. 빠른 속도와 급격하게 회전하는 통에 타는 사람과 보는 사람 모두 간담이 서늘해질 만하다.

원마운트의 재미는 슬라이드에 그치지 않는다. 수면 위에서 다양한 수중 게임과 이벤트가 열린다. 물총의 거센 물줄기를 피해 물 위에 걸려 있는 줄을 건너는 외줄타기, 에어바운스에 다이빙해 그 위에 있는 상대방을 물에 빠뜨리는 블롭점프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자녀를 동반한 부모 및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시간당 360명을 수용 가능한 대형 수중 놀이터 '자이언트 플레이'와 물, 음악, 빛 등이 조화를 이루는 '판타스틱 플렉스'는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다. 어린이 전용 공간은 수심이 약 30~60㎝ 정도로 낮은 편이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즐기는 데 안성맞춤이다.

학부모들은 자이언트 플레이 바로 옆에 있는 바데풀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원마운트 바데풀은 사람의 체온과 비슷한 35도 수온으로 몸의 긴장을 풀어준다. 물놀이 후 체온을 유지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키즈센터도 있다. 키즈센터 내 북카페에는 유아 도서부터 문학, 잡지, 전문 서적 등 다양한 도서가 2500권이 마련돼 있다. 찜질 및 수면 공간과 키즈짐, 어린이 전용 놀이방 등이 조성돼 있다.

무더운 날씨에 겨울이 그리워진다면 스노우파크도 방문할 만하다. 차가운 실내 공기와 북유럽 산타마을을 콘셉트로 한 이국적인 풍경은 365일 눈이 내리는 '한여름의 겨울왕국'을 느끼게 한다. 해외 여행지나 테마파크에서 볼 수 있는 동물썰매를 즐길 수 있다. 도심 속 색다른 피서지로 각광받는 이유다.

올해부터는 고객 서비스를 특별히 강화했다. 단골 고객을 우대하는 혜택이 신설됐다. 2회 방문 시 구명재킷, 3회 방문 시 선베드 1개를 무료로 대여해준다. 4회 방문했을 때 2인 입장료를 70% 할인해주고, 5회 방문 시 무료 초대권을 증정한다. 이 밖에도 소셜커머스나 오픈마켓 등 온라인 판매망과 현장 매표소를 통해 깜짝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방문 전에 미리 체크하면 특별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원마운트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주엽역에서 가장 가깝다.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주엽역 기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15분 간격으로 매일 운행한다. 점심시간(오전 11시 52분부터 오후 12시 50분까지)과 매월 둘째·넷째 수요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오는 7월 16일부터 8월 21일까지는 성수기로 이때는 쉬는 날 없이 확대 운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1566-2232)하거나 홈페이지(www.onemoun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