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본격 여름이 아닌데도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하철도 일찌감치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다. 그런데 출근시간대인 아침 6~8시는 바깥 온도가 하루 중 낮고 선선한 편이어서 지하철 열차 안이 필요 이상으로 서늘하게 느껴진다. 아침부터 더위를 느끼는 승객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천장 쪽에서 욍욍거리며 작동하는 송풍기의 강한 찬바람을 피하려고 한다. 열차 칸마다 온도를 달리해 운영하고 있지만 승객이 가득 찬 상태에서 약냉방칸으로 이동하기는 힘들다.

대기 온도가 높은 낮과 초저녁 퇴근시간대에는 강한 냉방이 맞을 것이다. 그러나 비교적 선선한 출근시간대엔 강한 냉방, 특히 송풍기 작동은 자제했으면 한다. 보통이나 은은한 정도로 가동하면 충분하다. 기본적으로 그날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