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의 오승환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중심타선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이 삼진으로 위기에서 벗어나며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4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1-2로 지고 있던 8회초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의 뒤를 이어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이날 경기에서 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허용했지만 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오승환에게는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위기가 찾아왔다. 조 패닉에게 던진 시속 95마일(153km)짜리 빠른 공이 유격수 강습 내야안타가 되면서 출루를 허용했고, 이어 나온 맷 더피에게도 시속 93마일(150km) 빠른 공을 공략당하면서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내줬다.

무사 1, 2루의 위기에서 오승환은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삼진으로 위기에서 빠져나왔다.

오승환은 버스터 포지를 상대로 2개의 빠른 공을 던진 뒤 시속 87마일(140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고, 브랜든 벨트를 상대로도 슬라이더를 사용해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오승환은 브랜든 크로포드를 상대로도 빠른 공과 체인지업을 섞어던져 2볼 2스트라이크를 만든 뒤, 다시 85마일 슬라이더(137km)로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을 잡아냈다.

오승환이 샌프란시스코의 4, 5, 6번 타자를 연신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키자 세인트루이스 홈 관중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이날 호투에 힘입어 오승환은 자신의 평균자책점을 1.95에서 1.88로 내렸고, 3개의 탈삼진을 더해 28⅔이닝 동안 40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9회에 다시 3점을 잃어 5-1로 경기에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