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 (사진=정동영 페이스북)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붕괴에 대해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정 의원은 "19살 청년, 가방 속 컵라면, 그리고 하도급…"이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가슴 아픕니다. 억울합니다"라며 "한 분의 죽음도 안타까운데, 그 교훈을 못 살리고 제2, 제3의 사고가 이어졌습니다"라고 했다.

또 "구의역 김 군의 안타까운 죽음, 그것도 열아홉, 꽃보다 귀한 청춘"이라며 "남양주 지하철공사장 붕괴로 4명 사망…가스폭발 주범, LPG 가스통과 산소통"이라며 쉽게 글을 잇지 못했다.

정 의원은 "구의역, 남양주 사건 모두 하청구조가 빚어낸 사건입니다 (사고가 아닙니다!)"라며 "도시철도공사는 직접 수리하기 때문에 사고가 없었고 서울메트로는 하청 수리하기 때문에 사건이 이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또 "국민생명과 안전보다 이윤과 효율성만을 앞세우고 비정규직과 낮은 임금을 강요하는 우리사회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 사건"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자유화 민영화 규제완화 노동유연화 부자감세 작은정부가 경제를 살릴 것이라는 시대착오적인 신념을 수정하지 않으면, 우리사회의 기본 방향을 바꾸지 않으면 앞으로 더 큰 사건과 사고가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