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대의원 과반수를 확보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전체 대의원의 과반수인 '매직넘버' 1237명을 확보해 공화당 대선후보 자리를 꿰차면서 이를 자축했다.

26일(현지시각) 트럼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237을 기념하며!"라는 메시지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트럼프가 전용기 안에서 맥도널드 햄버거와 감자칩, 콜라 등의 음식을 섭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트럼프의 후보 확정 자축 인증 사진은 게재된 지 2시간 만에 6만7000여 개의 '좋아요'와 7500여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관심을 모으고 있다.

AP통신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 24일 워싱턴 주(대의원 44명) 경선에서 승리해 매직넘버보다 한 명 많은 1238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

이는 지역별 경선결과에 관계없이 트럼프를 지지하기로 결정한 슈퍼 대의원 88명을 포함한 수치다.

이로써 남은 경선은 다음달 7일 치러지는 캘리포니아, 몬태나, 뉴저지, 뉴멕시코, 사우스 다코다 등 5개 주 경선이다. 여기에는 총 303명의 대의원이 걸려있다.

한편 이날 뉴멕시코 주 앨버커키에서 진행된 트럼프의 유세현장에서 트럼프의 워싱턴 주 경선 승리에 반발한 반 트럼프 시위대와 경찰 간 폭력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