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 순천경찰서 주기종(48) 경사는 2013년부터 최근까지 살인·강도·강간 등 강력 사범 289명을 검거했다. 이 중 40명이 구속됐다. 주 경사는 지난 3월 24㎞를 따라가며 보복 운전을 하고 피해자 직장까지 찾아와 행패를 부린 피의자 등 보복 운전자 3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이 사건은 전국 최초의 '보복 운전자 구속'으로 보복 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웠다.

주 경사는 2013년엔 인신매매를 하려고 젊은 여성을 납치한 피의자 2명을 검거하는 데 기여했다. 같은 해에 전남청 '베스트 형사팀'으로 선정됐다.

주 경사는 지난해 7월 우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가족·교사가 동참하는 캠프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을 맡는 등 청소년 재범 방지에도 노력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