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이 왜 담배를 끊기 어려울까?


최근 미국 현지 외신에 따르면, 미국 로스웰파크 암연구소(Roswell Park Cancer Institute) 연구팀이 남성 흡연자 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알코올이 니코틴 분해를 촉진해 담배 끊기를 어렵게 만든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니코틴 분해 속도가 빨라지면 니코틴이 체내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담배를 더 찾게 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술을 끊게 하고 ‘술을 끊은 직후’ ‘4주 후’ ‘7주 후’로 분류해 니코틴 대사의 부산물인 코티닌(cotinine)의 혈중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술을 끊은 지 4주가 지나서야 니코틴 대사 속도가 느려지면서 정상으로 회복됐다.

연구를 진행한 고니에비치 박사는 “니코틴 대사 속도가 빠르면 하루 흡연량이 늘어나고 담배를 끊었을 땐 금단증상이 심해질 뿐 아니라 니코틴 대체 요법도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약물·알코올 의존’(Drug and Alchohl Depend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