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광주비엔날레의 주제인 '제8기후대(氣候帶)'는 실재와 허구가 공존하는, 인간이 상상력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세계를 뜻합니다. 관람객은 덥거나 차가운 온도, 밝거나 어두운 분위기의 전시장에서 사회적 이슈에 작가들의 예술성이 더해진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는 9월 2일 개막하는 '2016 광주비엔날레'에는 37개국 97개 팀(11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마리아 린드〈사진〉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작가 명단을 발표하며 "직접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신진 작가를 발굴했다"고 말했다.

2011 베네치아비엔날레 스페인관 참여 작가인 도라 가르시아, 뉴욕 MoMA(현대미술관), 파리 퐁피두 센터 등에서 전시한 필립 파레노, 2012 카셀도큐멘타 참여 작가인 왈리드 라드 등 유명 작가가 눈에 띈다. 2013년 에르메스 미술상을 받은 정은영과 박보나, 차재민, 이주요·정지현, 이정민 등 한국팀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