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21일 밤 11시 북한 출신 여성들과 함께하는 토크쇼 '모란봉 클럽'에서 '두 얼굴의 평양, 평양을 방문한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하버드대 출신 방송인 신아영과 아이돌 그룹 엠블랙의 미르, 2007년 평양을 방문한 적 있는 배우 원기준, 러시아 출신으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유학한 북한학 교수 안드레이 란코프 등 여러 명의 특별 게스트가 출연한다. 란코프 교수는 "북한을 여행하는 내내 안내원들이 매우 친절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북한 출신인 김철웅과 이성근은 "여행 안내원처럼 친근하게 행동하는 이들이 사실은 여행객을 감시하는 보위원"이라고 밝힌다. 독일 출신 기자 말테 콜렌버그는 평양을 두 차례 자유 여행했던 경험담을 전한다. 2년 전 평양 블랙마켓에 발을 들였다가 체포될 뻔했던 사연을 공개한다. 블랙마켓은 주민들 사이에서 열리는 장마당을 뜻하며 각종 '짝퉁' 물건과 약품 등을 거래한다.